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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 단체교섭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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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 단체교섭 본격 시작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8.11.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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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제1차 본교섭 등 상견례 가져

인천 부평구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부평구지부와 지난 16일 구청 상황실에서 2018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을 위한 제1차 본교섭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본교섭은 노·사 양측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 교섭위원인 홍준표 노조지부장과 차준택 구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부측 교섭요구안 제안 설명과 구청측 입장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홍준표 구지부장은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단체협약을 맺어 노동이 존중받고, 주민에게 인정받는 공직사회로 나가자”며, “사측에서는 노사대등과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단체협약 체결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차준택 구청장은 “법외노조로 있다가 처음으로 구청측과 첫 단체교섭을 갖는 자리인만큼 기대도 크고, 부담도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서로 역지사지하며 직원 복지와 주민을 위한 발전적인 방향을 만들어가자”고 답했다.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합활동 ▲노동조건 동구원로회 창립총회인사제도 ▲교육훈련 ▲모성보호 ▲성평등 ▲공직사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후생복지 ▲노사협의회 ▲단체교섭 등 본문 84조와 부칙 8개조로 이뤄졌다.
향후 구지부는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통해 구와의 쟁점 사항을 협의 하는 등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좁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지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산하 지부로 지난 2008년 단체교섭을 추진하던 중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법적지위 상실에 따라 교섭을 중단한 바 있으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올해 3월 설립 신고가 이뤄져 합법노조로서 단체교섭권을 갖게 됐다.

이번 단체교섭은 2002년 창립 이후 첫 교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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