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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감염병 전문병원 추진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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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감염병 전문병원 추진 ‘결사반대’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8.12.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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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시민유치단 “주민 동의없이 건립 강행 안될 말… 철회 촉구”

최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경제청, 중구청이 영종국제도시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추진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시민유치단​이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가 지난 2일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인천지역에 우선지정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시의회 조광휘(더불어민주당, 중구2)의원도 경제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영종국제도시에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와 종합병원 접목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 김진용 경제청장도 인천공항의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다자간 협력·협의 테이블 마련 의지를 밝혔고 인천중구청도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됐다며,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5개 권역별 (수도권(인천),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제주권)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시설로 영종국제도시에 건립 할 감염병 전문병원은 전염병 창궐 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신종 감염병 및 고위험 환자 전용 집단 격리시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2016년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건립하려던 감염병 전문센터는 무산됐고 최근 서초구에 계획된 중앙 감염병 전문센터도 지역정치인과 주민들의 반대에 봉착해 무산 위기에 있음에도 인천시와 지역정치권은 감염병전문병원을 앞다투어 추진하려 한다”고 비난 했다.

또한 “삶의 터전이고 우리 아이들의 고향인 영종국제도시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웬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를 추진한 시와 지역정치권의 밀실야합에 종합병원시민유치단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영종국제도시 주민과 종합병원시민유치단은 어떠한 경우라도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결사반대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병원유치단은 성명서를 통해 “시와 지역 정치권은 종합병원 건립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외면 한 채,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추진한 그간 과정을 공식 해명하고 사과하라”며,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추진을 철회하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지역책임의료 취지에 따라 의료취약지역인 영종국제도시에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종합병원을 반드시 건립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2만 인천 중구 시민들의 분노와 항거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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