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3-28 18:10 (목)
용인 남사아곡지구 고등학교 생긴다
상태바
용인 남사아곡지구 고등학교 생긴다
  • 박금용 기자
  • 승인 2018.12.16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조건부 승인받아… 2121년 3월 개교 전망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지구 한숲시티 단지 내 ‘남사고등학교(가칭) 설립’이 교육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남사고는 212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는 시가 지난 10월 19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 ‘남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안’에 대해 지난 12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시설 복합화 추진’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설 복합화는 학생 교육시설과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육시설을 복합 설치해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사고는 아곡리 일원 1만 3009㎡ 부지에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25개 학급규모의 학교 교육시설로 설립되며, 부지 내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 등 공공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다. 

앞으로 시는 도교육청과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최적의 시설을 설치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학교시설은 도교육청이 재원을 부담해 건립하고,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육시설은 시비를 들여 건립하게 된다.
 
남사아곡지구는 남사면 완장리 일원 38만여㎡에 7400여 세대 총 2만 7000여 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나,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그동안 도교육청과 협력해 남사아곡지구 내 고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원부담 방안과 규모 적정성 검토 등을 이유로 2회에 걸쳐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부터 교육청이 전담하는 학교설립사업에 대해 지자체와의 협력안을 제출해 이번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냈다.

이번 남사고 설립 확정으로 남사 한숲시티 단지는 도서관, 스포츠센터와 유치원, 초·중·고 각 1곳씩을 갖추게 됐다.
 
백군기 시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각계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력으로 지구 내 고등학교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바라는 교육환경이 갖춰지도록 학교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