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9월 17일 부터 11월 29일 까지 “우아한 아름다움 여성작가 8인의 작품세계”展 을 한국화 전시와 연구의 중심인 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8인의 작품세계"이인실, 장상의, 이숙자, 이화자, 심경자, 원문자, 송수련, 주민숙의 대표작 48점"을 통해 현대 여성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우아한 아름다움”展은 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여성 수묵채색화가 8인의 작품을 통해 현대 여성미술의 단면을 조명하려는 의도에서 마련했다.
한국의 경우 전통시대는 물론이고, 20세기가 된 이후에도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지속되어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술에서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여성작가들의 경우 빼어난 역량과 훌륭한 작품성을 갖추고 있더라도, 화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실제로 여성작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성 작가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다.
이인실李仁實(1934-), 장상의張相宜(1940-), 이숙자李淑子(1942-), 이화자李和子(1943-), 심경자沈敬子(1944-), 원문자元文子(1944-), 송수련宋秀璉(1945-), 주민숙朱敏淑(1946-)은 이러한 어려운 시대적, 사회적 여건을 실력과 노력을 통해 정면 돌파한 작가들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미술대학에서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뒤,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고, 교육자로서 오랫동안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작화 활동을 통해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이 밟아온 길은 단순히 한 작가 개개인의 화력畵歷으로 치부할 수 없는 역사성을 지니는 것이다. 또 이는 현대를 살며 한계를 극복해온 모든 여성들의 또 다른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특별전 이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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