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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주민 ‘개인 주차장’ 조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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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주민 ‘개인 주차장’ 조성 지원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1.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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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원도심 시민의 주차 문제 해결과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개인 주차장 조성비를 지원하는 ‘그린 파킹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그린 파킹 사업은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과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23억 원을 투자해 468면을 조성했고, 올해부터는 지원금·추진 대상 등을 확대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웃이 상호 동의하는 경우 인접 주택 사이에 공동 설치도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현관문 교체 및 방범창, 무인방범시스템 설치비도 지원된다.

내 집 주차장이 생기면 골목길 주차난이 해소되고, 불법 주차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함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화재 시 소방차의 진입도 용이하다.

시는 지난 해부터 단독·다세대주택으로 제한하던 사업 대상을 근린생활시설과 복합 건축된 점포주택까지 확대하고, 재개발 등 정비구역에 위치한 주택도 조합설립 인가 전까지는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조 대상이 확대돼 담장이나 대문의 철거가 필요하지 않은 주택도 기존 주차장에 추가로 주차구획을 설치하는 경우에 보조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또한 보조금액을 높이고, 사업 추진 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선 1면 설치비용이 기존 550만 원에서 650만 원까지 가능해지고, 주택 구조 또는 대지 높이 차이 등으로 추가 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총 공사비의 30%까지 추가로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그린파킹 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에 팻말을 제작해 보급하고, 신청인이 시공 후 공사비를 청구하는 기존 방식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계양구는 사업 부서에서 직접 시공을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장 조성 신청은 자치구 그린파킹 담당부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전화로도 상담과 접수가 가능하다.

김영미 교통관리과장은 “원도심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고 자동차에게 내줬던 골목길을 시민이 되찾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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