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4 19:47 (수)
평촌문화갤러리, 사계절 디자인 ‘눈길’
상태바
평촌문화갤러리, 사계절 디자인 ‘눈길’
  • 명주환 기자
  • 승인 2019.01.28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양시 평촌 학원가의 지하보도 갤러리가 새 디자인에 감성까지 입은 미술관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을 맞는 중이다.

시는 평촌문화갤러리가 있는 신촌동 학원가 지하보도에 사업비 5억 3000만 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해 이달 초 개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0년 6월 당시 이곳 지하보도를 시민 정서함양과 청소년들에게 창작미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후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더욱 세련된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새 모습의 평촌문화갤러리는 출입구 캐노피 아래에 봄·여름·가울·겨울을 이미지화 한 대형 LED디자인 간판을 장식해 계절마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출입구 4곳이 각기 계절의 문임을 의미하는 안내문도 시선을 끈다.

지하보도로 통하는 계단 중간에는 고보조명을 활용한 CI 형식의 응원 및 위로의 문구가 설치돼있다.

문구 내용은 ‘웃으며 파이팅’, ‘토닥토닥 친구야 힘내’, ‘반짝 반짝 빛나는 오늘’, ‘오늘도 예쁘네’, ‘힘내자 으쌰쌰’, ‘힘내세요 오늘도’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지하보도는 바닥면과 배수로에 세척작업이 실시되고, 천장조명도 LED 조명으로 교체되는 등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산뜻해졌다.

평촌문화갤러리는 길이 49m, 폭 7.7m, 높이 3.5m 규모이며, 동안구청 복지문화과로 대관을 신청하면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권순일 구청장은 “평촌문화갤러리는 지하보행로 및 전시 공간뿐 아니라 계절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에 감성적 문구가 어우러져 그자체가 예술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며, “지하공간을 활용한 명소이자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