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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 조직력 탄탄! 손발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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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 조직력 탄탄! 손발 착착!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2.18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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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스포츠파크치자 구장서 마지막 전술훈련
▲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19일 조용하던 남해 바닷가에 검게 그을린 상 남자들의 거친 숨소리로 들썩거린다.

2019 K리그 개막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경상남도 남해 스포츠 파크 치자 구장에서 마지막 전술훈련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체력훈련을 마친 이들은 지난 8일부터 남해에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선수들은 오전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끌어올렸고, 오후에는 새롭게 짜여진 전술들을 정교하게 다듬는다.

이날 선수들은 안데르센 감독 전술아래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게임으로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인천은 늦은 선수구성 탓에 선수들끼리 손발이 안 맞아 우왕좌왕 할 법도 한데, 이런 우려와는 다르게 틀에 짜 맞춘 듯 기계처럼 일사 분란하게 움직였다.

안데르센 감독은 공격 선수들을 향해 ‘빨리빨리’를 외쳤고, 선수들은 이에 대답하듯 상대의 전방 압박을 피하며 빠르게 빌드업을 해 나간다. 

특히, 문전을 노리고 있던 무고사는 2선에서 넘겨받은 볼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살아있는 킬러 본능을 보여줬다.

안데르센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굿’을 외친다.

훈련 중에 만난 구단 관계자는 “하마드를 비롯 올 시즌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 왔고, 어린선수로 여겨지던 김진야, 김보섭도 기량이 출중해져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닌 전력선수로 발돋음했다”며, “개막전에 한 층 더 빠르고 단단해진 인천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에서 치른 3차례의 연습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선수들은 오는 20 부산교통공사와 마지막 연습경기 마저 승리로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가 다음 달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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