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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분야별 열린 업무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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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분야별 열린 업무 토론회 개최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2.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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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각계 전문가, 현안 해결방안 ‘머리 맞대’

인천시가 매년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오던 깜깜이 신년 업무계획 보고를 폐지하는 대신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정 분야별 열린 업무 토론회’를 개최한다.

박남춘 시장은 취임 초부터 실·국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는 등 틀에 박힌 관행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업무 토론 역시 시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감한 시도로써 의미가 있다.

토론회는 다음 달 19일까지 ▲환경 ▲소통·협치·혁신 ▲복지 ▲교통 ▲안전 ▲일자리·경제 ▲환경 ▲원도심(균형 발전) 총 8개 분야로 나눠 9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첫 번째 업무 토론은 ‘폐기물 관리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18일 서부여성회관에서 15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백현 시 환경녹지국장과 윤하연 인천발전연구원 박사가 각각 ‘폐기물 처리실태 및 개선방안’과 ‘폐기물 관리 문제점’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진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었으며, 7명의 토론자들이 참여해 시의 자원순환 정책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과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토론 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우수한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업무 토론은 시민이 시정 운영에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민감한 폐기물 분야를 첫 주제로 선정한 것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도권 매립지, 소각시설 문제 등을 제일 먼저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다음 달 대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 매립지 3-1공구 종료 시점에 맞춰 대체 매립지를 확보해 수도권 매립지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소각시설 용량은 2030년 일일 1550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청라 및 송도 소각시설의 처리용량은 일일 840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청라소각시설은 내구연한 15년을 지나 18년째 가동 중으로 안정적인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각시설의 현대화 사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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