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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대학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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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대학원 유치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9.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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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석·박사급 인재 양성 ‘탄력’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지난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AI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대학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재명 지사는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과 지난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AI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고민이 있는데, 우리가 이 영역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면 생기는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고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공지능 대학원 유치로 많은 연구 성과들이 나고 그 성과가 기업 활동으로 연결돼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되길 희망한다”며, “도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으니 성균관대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기관은 이날 AI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AI 대학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도의 AI 분야 기술력 향상과 석·박사급 연구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AI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고도의 학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국내 12개 대학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성균관대, 카이스트, 고려대 등 3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 중 유일한 도 소재 대학인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5년간 90억 원의 재정적 지원(국비)을 받으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 간 19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정부 지원금의 10%인 19억 원을 지원하고, 성균관대에서 개발된 AI 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데 힘쓸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2학기부터 인공지능 특화 학과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 석사급 45명, 박사급 15명 등 총 60명이다.

특히, AI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A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AI 대학원의 유치 성공을 미래 AI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며, 성균관대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AI 분야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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