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3-28 18:10 (목)
화성궐리사 성적도 가치 재조명
상태바
화성궐리사 성적도 가치 재조명
  • 양철영 기자
  • 승인 2019.03.28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2일 ‘학술 심포지엄’ 개최

오산시 화성궐리사는 다음 달 12일 인성학당에서 ‘화성궐리사 성적도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성적도는 공자의 행적을 여러 장면으로 도해한 그림으로, 공자성적도 또는 공부자성적도라고도 불린다.

모두 104폭의 그림으로 구성된 성적도는 공자의 일생을 담은 국내 유일의 목판본이다.

이는 1904년 중국 산동성에 있는 성적도를 가져와 다시 새긴 것으로,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받았다.

화성궐리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며 시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성적도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승격 지정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성 배재대학교 교수의 ‘공자성적도의 편찬 의도와 시각적 표현’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기호철 고대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의 ‘성적도의 문헌적 고찰’ ▲박광헌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의 ‘성적도 책판의 현황과 특징’ ▲김대식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의 ‘성적도의 가치와 의의’ ▲강민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궐리사 소장 공부자성적도 목판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제언’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에는 조정래 한림대학교 교수, 박도화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이기훈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 김대순 용인시청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화성궐리사 성적도의 가치를 재조명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정을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적도가 보물로 지정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향후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