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관련 기자회견 가져

김종식 기자l승인2019.04.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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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15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구로차량기지가 서울 구로구에서 광명으로 이전하게 된 배경부터 현재까지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향후 계획까지 밝혔다.

박춘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이날 자료 설명을 통해 2005년 수도권발전종합대책으로 시작된 구로차량기지 이전 과정에 대해 민선4기부터 민선7기인 현재까지 추진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시작된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민선4기인 2007년 국토교통부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를 시작했으나, 관련 지자체 반대 등으로 용역 중단과 재착수를 반복해왔다.

이어 민선 5~6기인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국토부, 구로구 관계자 및 박영선 국회의원 등과 14차례 협의했으며 12월 28일 차량기지 지하화와 2개 역 설치 의견을 제출했다.

민선7기 들어서 시는 국토부에 차량기지 관련해 5개 역 및 친환경 지하화 건설 요청하고 계획단계부터 광명의 참여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지난 해 10월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쳐 올해 3월 2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무산됐고 현재 오는 19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로 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2016년 국토부가 시행한 타당성 재조사에서 최소한의 경제성도 확보하지 못한 명분 없는 사업이라 지적하며 ▲차량기지의 친환경 지하화 ▲5개 역 신설 ▲서울역까지 운행 및 5분 간격으로 운행시간 조정 ▲진행단계에서 광명시와 시민의 참여 보장 등을 단호히 요구했다.

특히,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구로구민이 이제까지 고통받아온 분진과 소음 등 환경피해를 고스란히 광명에 떠넘기는 행위이며, 이전부지 인근에는 광명·시흥·부천·인천시에 식수를 제공하는 노온정수장이 있어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시의 산림 축을 갈라놔 도시의 허파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의 일방적인 차량기지 이전 추진에 맞서 지난 달 29일 TF팀을 구성해 이같은 사안을 대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달 중 시민 토론회를 계획 중에 있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오는 24일 국토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그동안 시민의 의견을 들어보니 시민 대다수가 차량기지를 친환경 지하화하고 5개 역 설치를 원했다”며, “제 생각도 시민들과 같고 시민의 입장이 최대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토부는 물론 중앙정부를 상대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기자  press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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