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중소벤처기업청은 16일 오크우드호텔 아스테리아실에서 지역 혁신기관과 스마트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동국가산업단지 스마트산단 선정을 위한 T/F팀’을 공식 출범했다.
총 26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스마트산단 선정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남동국가산단이 하반기 예정된 스마트산단 정부 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분야별 실행과제 도출 및 특화사업 발굴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T/F팀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참여한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스마트시티 특별위원장)는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과 정책 과제 및 산단 적용 방안’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제안을 통해 스마트산단의 추진방향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T/F팀원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시화·반월, 창원의 스마트 산단 추진 방향 및 사례 공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이는 T/F팀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F팀 관계자는 “1985년 착공해 30년 이상 인천의 일자리와 산업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남동국가산업단지가 노후화돼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스마트산단에 선정되면 정부와 인천의 지원을 통해 산업인프라·안전·교통·환경·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기업의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 국가산업단지는 950만㎡ 규모에 6700여 업체가 조업 중이며, 10만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인천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다.
이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 합동으로 공모한 경쟁력강화사업 지구에도 선정돼 오는 7월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승인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