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3-28 18:10 (목)
‘미세먼지 없는 미추홀 만들기’타운홀미팅 성황
상태바
‘미세먼지 없는 미추홀 만들기’타운홀미팅 성황
  • 채기성 기자
  • 승인 2019.04.17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민 공감

인천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17일 열린 ‘미세먼지 없는 미추홀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서 중국 등 주변국가와의 환경외교 강화와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거 제기됐다.

이날 윤상현(자유한국당, 인천 미추홀구 을)국회의원이 주최한 타운홀미팅은 200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5개조로 나눠 그룹토론을 가진 뒤 전자투표기를 통해 개진된 의견을 기조로 전문가그룹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갖는 방식으로  100분간 진행됐다.

토론은 평일 오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자영업자 및 20·30대 젊은층이 대거 참석,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참석 시민들은 인천의 미세먼지 주범으로 ‘중국 등 주변국가(67.6%)’를 꼽아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 의원에게 외교권 강화를 주문했으며, 대책으로는 정부가 발표한 ‘화력발전소 축소(13.4%)’보다 ‘대기환경 등 과학기술 투자 강화(16.9%)’를 더 선호해 정부정책보다 앞선 시민의식을 반영했다. 

이날 토론회는 임주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종합토론은 윤 의원의 진행으로 조경두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 김재원 인천시 대기보전과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진원 전 인천사립유치원연합회장, 고소라 인주초등학교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죽음의 먼지’라고 하는 초미세먼지에 맞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중국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도 문제지만 북한에서 넘어오는 초미세먼지도 우리 미세먼지에 차지하는 비율이 15%에 달해 중국과 북한, 몽골,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 대기환경국제회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