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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 촉구 청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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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 촉구 청원서 제출
  • 강복영 기자
  • 승인 2019.04.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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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 도입 타당성 용역 추진

【김포】 김포시민의 ‘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을 촉구하는 청원서가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됐다.

이기형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7일 ‘김포고교평준화추진단’과 ‘한강신도시총연합회’ 대표단이 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김포시민 1만 7241명의 청원서를 접수 했다.

시의 고교평준화는 2015년 추진단 출범이후 평준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으며,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홍보 활동을 이어 왔다.

당초 지난 해 김포고교평준화 관련 용역비가 확보 됐으나, 용역 발주를 위한 시민 공감대의 척도인 시민 청원서의 작성이 미비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김포고교평준화 추진의 불씨는 올 초부터 한강신도시 주민을 위주로 한 서명 운동으로 되살아났으며, 시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로 김포 전 지역에서 청원·서명운동이 이어져 도교육청에 시민 청원서를  접수하기에 이르렀다.

김포고교평준화추진단은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김포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의지로 오늘의 청원서 접수까지 오게 됐고, 평준화 추진과정에서 학교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에는 학교신설이 필요하다”며, “농촌지역에는 특화된 지원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에 적합한 고교평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부족한 학교의 신설과 시설개선을 통해 김포지역 고등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형 의원은 “청원 접수 후 도교육청의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용역이 발주될 것으로 안다”며, “이 과정에서 김포시민의 공론화된 의견을 많이 반영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 했다.

이날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 시민청원서’전달식에는 도교육청 윤창하 부교육감 및 담당 직원이 참여했다.

윤 부교육감은 “김포시민이 제출해 주신 청원서는 도 교육청이 잘 접수 하겠으며, 해당 용역 추진과정에서 김포시민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김포에 최적화된 고교평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해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12개 지역(수원, 고양,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성남,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이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화성’, ‘평택’, ‘시흥’ 등이 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김포지역은 13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내년 ‘고촌고등학교’의 개교(예정)로 14개 고등학교(학생수 1만 1000여 명)로 늘어날 예정이다.

‘김포시고교평준화’는 도교육청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한 시민공청회와 최적의 방향성 도출이 이어진 후, 도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이 이뤄 진 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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