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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국제 어린이 도서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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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국제 어린이 도서관 ‘탈바꿈’
  • 박금용 기자
  • 승인 2019.04.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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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상상의 숲’으로 재개관
▲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이 재단장을 거쳐 ‘용인어린이상상의숲’으로 다음 달 4일 재개관한다. 사진은 어린이가 미디어숲에서 터치스크린을 체험 중인 모습.

용인시민체육공원 내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이 재단장을 거쳐 맞춤형 문화예술공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으로 다음 달 4일 재개관한다.

이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이곳의 체험 프로그램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 해 국제어린이도서관은 당초 예상한 9만 명의 3배가 넘는 27만 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주목을 받았으나 많은 시민이 몰릴 때는 일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기존 국제어린이도서관에 AR·코딩체험 등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 전용 화장실과 가족 휴게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불편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달부터 도서관을 휴관한 뒤 15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기존의 컨셉을 마음껏 뛰노는 숲으로 변경했다.

또한 체험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바닥재 보강 등의 공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라는 의미로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숲 속 놀이터를 연상토록 꾸몄다.

기존의 어린이 책놀이터도 책숲으로 공간 개념을 재정비했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코딩 체험 로봇놀이터’, 책 속 이야기를 AR큐브로 비춰보는 ‘상상놀이터’, 터치스크린·미디어월로 상상력을 기르는 ‘미디어숲’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아울러 가족 단위의 편의시설도 늘렸다.
 
어린이 10명 이상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화장실을 추가하고 보호자를 위해 곳곳에 휴식공간도 보강했다.

지하 1층에선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전문강사들이 요리, 음악, 미술, 공예 등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4~5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야외광장에서 ‘재개관 행사’를 개최한다.

페이스 페인팅, 원목인형 꾸미기, 판화 등 무료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숲속 무대에서 용인버스킨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체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 미술로 과학을 이해하는 융합미술 체험실,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 전시 등도 막을 올린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맞춤형 문화예술공간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재단장을 했다”며, “앞으로도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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