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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개척단 운영 실적 되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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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개척단 운영 실적 되짚어
  • 임종대 기자
  • 승인 2019.06.16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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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에프앤 등 10개 참여사 ‘사후 간담회’ 개최

이천시가 지난 12일 시내 중소기업 지코빌 등 10개사와 함께 ‘미국시장 개척단’의 운영 실적 보고 및 간담회를 가졌다.

시 미국시장 개척단은 지난 달 13일부터 19일까지 ▲씰앤팩 ▲지코빌 ▲인코코스메틱 ▲한국교육시스템 ▲순일산업 ▲수애 ▲다래월드 ▲대성에프앤 ▲호산물산 ▲다미푸드 등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뉴욕을 거쳐 LA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시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미국시장 개척단이 뉴욕과 LA에서 상담건수 80건, 상담 금액 4560만 6000불, 계약 추진 건수 62건, 계약 추진 중 금액 1008만 7000불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참여 기업들에 대해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 세계 GDP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세계 최대의 수입시장이자 우리나라 2위의 수출 대상국이며, 풍부한 소비인구와 높은 구매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번 미국시장 개척단은 종전에 호텔 상담장으로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동남아 시장과 달리 참여 회사별 상담 스케줄에 따라 바이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업체당 적게는 3개사 많게는 7개사 이상의 바이어들이 매칭돼 해당 바이어의 공장을 현지에서 둘러보고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시장 개척단의 단장을 맡은 이상길 한국교육시스템 대표는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호텔을 나설 때마다 대학 입시를 치르러 가는 입시생 부모의 심정으로 배웅을 해주던 시와 진흥원 관계자들 덕분에 감동과 자긍심을 느꼈으며, 미국업체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 지역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옥 다래월드 대표는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에 3회에 걸쳐 참여했으나 미국시장 개척단 참여 이후 스스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기업인으로서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깊어졌다”고 말했다.

윤기안 지코빌 대표는 “노약자와 장애인 샤워의자를 생산하는 LA의 S사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여 향후 관심 품목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사전에 철저한 시장분석을 선행해 방문하게 될 수출시장에 적합한 카탈로그 등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관경 인코코스메틱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 바이어의 영업방법은 그물영업과 작살영업 두가지 방법이 있으며, 미국시장은 2~3년 전시회 참여해 안면을 튼 후 회사를 방문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미국시장 개척단 파견은 작살영업 방식이라 방문한 회사의 상황을 직접 보고 그 회사의 정보 및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에 활동하는 기업들이 성장해서 고용 창출로까지 이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제도적 여건에서 시에 터를 잡고 사업을 잘 운영하고 있는 모든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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