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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신용 유의자 등록 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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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신용 유의자 등록 해제 추진
  • 명주환 기자
  • 승인 2019.06.1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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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액 최대 100만 원 지원

안양시-한국장학재단, 부실 채무자 신용 회복 협력
신용카드 발급 제한·이동전화 가입 불가 등 제약 해소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길이 열렸다.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한 청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신용 유의자 등록 해제를 추진한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첫 사례이며, 시는 청년정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최대호 시장과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17일 시청에서 청년 부실 채무자 신용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학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 유의자로 등록된 부실 채무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돕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부실 채무 청년 1인당 총 채무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초입금으로 1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해줄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근거로 학자금 대출 신용 유의자 등록을 해제하게 된다.

나머지 대출 상환액은 당사자 본인이 10년 이내 장기분할 상환으로 갚아나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신용카드 발급 제한과 이동전화 가입 불가 등으로 사회활동이 제약됐던 청년들이 회생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 달 동안 19~39세 청년층을 상대로 신청을 받고 적격 여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비서류와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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