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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궁집’ 시로 소유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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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궁집’ 시로 소유권 이전
  • 박복남 기자
  • 승인 2019.08.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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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역사문화공원 조성 탄력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남양주 궁집’부지가 남양주시로 완전히 이전됐다.

시는 평내동에 위치한 궁집을 무의자문화재단으로부터 기부채납 및 가족 소유 일부 부동산 매입 체결 완료하고 시 소유로 이전 등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역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의자문화재단과 기부채납 협약 체결 후 그간 문화재단 해산 절차를 거쳐 이달 1일 최종적으로 소유권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이로써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조광한 시장은 “도심 속에 위치한 남양주 궁집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역사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는 궁집 활용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방범시설 정비와 궁집 둘레길 조성사업도 곧 착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생전에 궁집 등 문화유산 보존과 문화예술을 위해 힘쓴 재단 설립자인 故 권옥연 화가와 故 이병복 연극인을 기리는 공간을 포함해 체계적인 정비를 진행하고, 향후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도시 재생공간인 홍·유릉 역사공원과 함께 궁집이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지역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 궁집’은 딸 사랑이 지극했던 영조가 막내 딸 화길옹주가 혼인할 때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현재 평내동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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