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라벨갈이 LED 컨버터 22만여점 적발

내구성 취약 中컨버터 국산 둔갑 오명철 기자l승인2019.08.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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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저가 LED 수입 컨버터에 국산 표시 라벨을 부착해 22만 4021점(시가 10억 원 상당)을 국내 판매한 업체 A사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세관은 올해 A사가 중국으로부터 LED 컨버터를 수입한 후 국산으로 원산지 라벨갈이를 해 국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전에 라벨갈이 현장을 확인한 후 압수수색을 통해 A사의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다.

A사는 2017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중국산 LED 컨버터를 자신의 사업장에 반입한 후 중국산 라벨을 제거하고 국산 표시 라벨을 부착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국내 제조업체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원산지 세탁에 사용한 ‘Made in Korea’ 라벨용지, 라벨갈이 작업 후 버려진 중국산 표시 라벨 등 구체적 물증을 확보했다.

A사는 라벨갈이를 통해 국산 대비 약 30% 저렴한 중국산 LED 컨버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면서, 2017년 12월부터 모두 22만 4021점, 시가 10억여 원 상당의 국산 둔갑 LED 컨버터를 판매했다.

이번에 적발된 LED 컨버터는 LED 조명기구에서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시켜 LED 모듈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장치이다.

세관은 A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이미 판매된 원산지 둔갑 제품에 대해서는 과징금 5000여만 원을 부과했고, 이번에 적발한 물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지 및 원산지표시시정을 명령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오명철 기자  press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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