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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시 벌쏘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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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시 벌쏘임 주의하세요
  • 경도신문
  • 승인 2019.08.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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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 시즌이 다가왔다.

벌초과정에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야산에서 벌초 중 말벌에 일가족 3명이 쏘여 한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말벌이나 땅벌 집은 덤불 속이나 땅 속에 있기 때문에 눈에 안 띄어 실수로 건드리거나 가까이에서 지나갈 때 진동이 전달될 경우 흥분한 벌들이 나와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벌집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이상 초기에는 정찰 벌 몇 마리가 다가와 위협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벌이 보이면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

벌을 때려잡겠다고 덤벼들거나 겁을 먹고 팔을 마구 휘젖다가는 자칫 벌이 공격 페로몬을 내뿜어 벌집 안의 벌들이 나오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말벌에 쏘이면 말벌 특유의 물질이 몸에 묻어 다른 벌들이 날아들 수 있으므로 그 자리에서 자세를 낮춰서는 안 된다.

그 장소에서 30~50m 정도까지 신속하게 멀 어져야 한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 가려움, 통증, 부기 등의 국소적 증상을 보이지만, 벌 알레르기가 있거나 벌에 여러 번 쏘이게 되면 식은땀,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의식저하 등의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가장 먼저 벌침을 제거해야 하며, 손으로 빼낼 수 없는 상황이면 날카로운 면이 있는 신용카드 등을 밀어서 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말벌은 침이 피부에 박히지 않기 때문에 침을 제거하려 하면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인 부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얼음 냉찜질을 해주고, 알레르기 반응에 의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를 하는 가정이 많은데, 이때 주변에 벌집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얼굴과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그물망을 착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온 가족의 웃음이 가득한 한가위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

인천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교 김 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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