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3-28 18:10 (목)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 돕는다
상태바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 돕는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8.18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500억 원 규모 '긴급 경영안정자금' 투입

인천시가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제조업체의 생산 차질과 그에 따른 직·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경제위기 때마다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일본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중소기업의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자금지원대책을 긴급 마련했다.

향후에도 유관기관의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상황별 대응방안을 파악하고 긴밀히 협조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자금 지원 대상은 경영안정자금 지원업종을 영위하면서 일본 수출 규제에 따라 직·간접 피해를 입은 인천 소재 중소기업이며, 지원 금액은 기업당 최대 7억 원으로 만기일시(1년·2년) 또는 6개월 거치 5회 분할(3년)로 상환하는 조건이며, 시는 금리 2%에 대한 이자 차액 보전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긴급 경영안정 자금은 기 지원하고 있는 일반 경영안정자금에 비해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일반 경영안정자금은 구청 자금, 타 정책자금과 중복으로 지원이 안 되지만 일본 수출 규제 피해기업은 예외적으로 지원하며, 현재 상환 중이어서 잔여 한도가 없더라도 기존 지원 이력과 관계 없이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피해 기업의 일시적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시 기금을 상환 중일 경우 융자금의 상환 유예도 만기 연장 없이 4회차분에 한해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자금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성장지원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지원 신청서와 함께 공장 등록증, 재무제표 등 기본 서류와 피해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도 구비해야 한다.

증빙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Biz-ok 사이트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금을 신청하기 전에 대상 여부 확인 등 에 대한 상담이 필요할 경우 센터로 문의하면 각종 지원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와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동안 긴급하게 실시했던 특별자금 지원사례를 따라 이번에도 발 빠르게 긴급지원책을 마련했으며 기업의 요구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소재·부품 관련 업체 육성을 위해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유관기관과 추가 금융 지원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소재·부품·장비 등의 연구 개발과 국산화 등 기술 개발 지원에 대해 추가 대책을 위한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