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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과열, 사고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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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과열, 사고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9.08.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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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 시청별관 UPS사고 긴급점검

【수원】 수원시 시청 별관 지하 1층 무정전 전원장치(UPS)실에서 지난 18일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인명피해 없이 30분만에 진화됐으나, 시설 일부가 타고 수원시 서버가 다운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시청 당직실에 비상벨이 울리자 당직 근무 공무원 6명이 별관 지하 1층 UPS 실에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UPS 실은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공급되는 전력을 조절하는 장치로, 이곳에는 자동차 배터리보다 조금 큰 배터리 200개가 설치돼 있다.

이날 화재로 전체 배터리 가운데 4개가 소실됐다.

시는 불에 탄 배터리와 진화과정에서 소화액이 묻은 배터리 90여개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이날 시청 UPS 실 화재로 수원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오전 4시부터 무인 민원발급과 지방세 납부 등 ‘정부 24시 민원처리 서비스’가 중단된 뒤 서버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6시간 50분 만에 재개됐다.

염 시장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UPS 유지·관리 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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