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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 규제 피해 기업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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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 규제 피해 기업 지원 총력
  • 명주환 기자
  • 승인 2019.08.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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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억 원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일본의 일방적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위해 안양시와 경기신보가 손을 잡았다.

최대호 시장과 이민우 이사장은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일본 아베 정권 수출 규제 및 백색 국가 제외 조치로 피해를 입는 기업들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피해 기업들을 위한 기관 간 협약은 경기도 내 첫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피해를 입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파악해 경기신보에 추천하고, 특별보증 지원에 따른 10억 원을 신보에 출연하기로 했다.

출연금은 올해 추경 4억 원과 내년 본예산 6억 원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신보는 시로부터 출연받은 재원의 10배인 100억 원을 피해 업체의 자금 조성을 위한 특례보증으로 지원하게 된다.
중소기업은 70억 원, 소상공인은 30억 원 규모다.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되는데, 100%보증비율에 보증료율은 1%고정 금리로 일반보증에 비해 할인된 우대조건에서 특별보증이 지원되며 오는 10월 공고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소재, 부품, 장비 등을 조달 및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정권의 백색 국가 제외 조치 발표가 있던 지난 2일 성명서를 통해 경제 독립운동 실천을 천명했다”며,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달 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T/F팀을 구성하고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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