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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립 역사박물관 건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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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립 역사박물관 건립 ‘순항’
  • 양철영 기자
  • 승인 2019.08.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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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조사 용역으로 총 2352점 유형 유물 확인

광복 이후 유물 50.2%·기념물 및 교육 관련 유물 58.6%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및 기증자 예우 방안 마련키로…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시립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 용역’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희 부의장, 한은경 시의원을 비롯해 이번 용역의 자문위원인 이남규 한신대학교 교수, 이관호 국립 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한수 국립 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24일부터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안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물조사 용역의 진행 상황과 시립 역사박물관에 전시 가능한 유·무형의 유물 소재를 파악하고, 박물관 유물 수집 및 확보에 기준과 유물 특성 분석을 통한 전시 및 소장품 방향성에 대한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연구진인 신동욱 연구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뮤지엄’을 통한 온라인 조사를 비롯해 시 관계기관과 함께 종교기관·박물관·개인 소장가 등을 조사해 총 2352점의 유형 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이 가운데 광복 이후의 유물이 전체 유물의 50.2%를 차지하며 기념물과 교육 관련 유물이 전체 유물의 58.6%를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도 공유했다.

또한 이 중 지류 유물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대부분이 갈변·구김·찢어짐 등의 훼손이 심해서 보존·복권·관리할 수 있는 장소와 시설의 절실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곽 시장은 “천편일률적으로 고고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뛰어 넘어 아이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가운데 오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감동하고 체득하게 되는 차별화된 박물관을 건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박물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유물의 추가 조사와 기증자 예우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로드맵에 대한 다양한 구상을 통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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