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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잔역 폐열차, 마을 공방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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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잔역 폐열차, 마을 공방으로 재탄생
  • 김범준 기자
  • 승인 2019.08.2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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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플랫폼 ‘Station-A’ 오픈
▲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28일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철도 유휴부지에서 열린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개소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산시가 지난 28일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철도 유휴부지에 디젤전동차 무궁화호 2량을 개조해 설치한 문화예술 플랫폼 ‘Station-A’의 개소식을 열었다.

고잔역 구 협궤열차 선로 주변에 위치한 Station-A는 공방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의 창업 역량을 키워주고 시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다.

시는 앞서 6월 이곳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해 ▲커피공방 ▲캔들·석고방향제 ▲한지토탈공예 ▲리본공예 ▲스테인드글라스(유리공예) ▲가죽·비즈공예 등 총 6개의 창업 공방이 입주했으며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커피공방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그 외 공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각종 공예품은 판매·전시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해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개소식은 ‘문화가 있는 날’지역 특화 프로그램 문화징검다리 ‘예술열차 안산선’행사와 연계한 문화공연을 비롯해 아트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Station-A를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공방 창업 인큐베이팅뿐 아니라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 풍성한 기차를 활용한 ‘마을 공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철길 명품 복합 예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폐열차를 리모델링해 공방 및 카페 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방으로 재탄생한 전국 첫 사례로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시민 중 개인 또는 2~5인 이내로 구성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 대상으로 공방 운영 입주자를 모집해 커피공방 1개소와 문화예술 공방 5개소 등 모두 6개소로 편성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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