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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국 복싱선수 훈련 열기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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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국 복싱선수 훈련 열기로 가득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9.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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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 경기장이 중국 광저우 복싱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복싱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광저우 복싱 선수단은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남동 경기장과 진천선수촌을 오가며 인천시청팀 선수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광저우 선수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12월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을 대비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들과 연습경기를 갖기 위해 상무(체육부대)를 시작으로, 수원시청, 성남시청 등 20여 개의 복싱 선수단이 연이어 인천을 찾아 훈련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천시청팀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00회 전국체전을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점검하고 있다.

김채원(인천시청·51kg급)은 “지난 중국 전지훈련 때에는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중국 선수들과 연습하며 주눅 들어 힘들었다”며, “이들과 계속 훈련하고, 스파링하며 아직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광저우 장 지아웨이·린진메이 코치는 “한국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으로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투지 좋은 선수들이 많아 정신적으로 배울 것이 많다”며, “실전훈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한국에서의 훈련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은 “복싱은 스타일이 다른 다양한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이다”며, “기량이 좋은 중국 선수들과 스파링하며 김채원과 최도현(인하대·57kg급)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조금 더 가다듬으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복싱선수단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인천 남동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러시아 친선 교류전’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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