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5060 세대를 고용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용 장려금을 지원해 중장년 계층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5060 이음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조기 퇴직 이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하고자 민선7기에서 처음 도입했다.
이는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 도민 200명을 선발해 도 소재 근로자 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제조업, 정보통신서비스업, 보건복지서비스업 등)에 취업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일본 수출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피해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원한다.
도는 안정적 노동환경 지원을 위해 5060세대 고용 중소기업에 인턴 3개월, 정규직 3개월 등 최대 6개월분의 ‘고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우선 인턴 기간 3개월간 고용 장려금을 전액 지원하고, 이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 후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3개월분의 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또한 중장년 구직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기업에 자체 및 타 기관 직무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면접·이력서 작성방법 등 구직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한 취업 컨설팅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10일 여성능력개발본부(용인)에서 근로자 수 300인 미만 기업들을 초청해 ‘5060 이음 일자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추진 방향, 목적,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임병주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중년 세대 및 기업 모두가 서로 원하는 일자리 및 인력을 발굴해 산업 현장에서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