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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북한이탈주민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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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북한이탈주민 1만 명 돌파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9.10.14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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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7억 9400만 원 들여 안정적 정착 도모

경기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1만여 명을 돌파했다.

이에 도는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도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수는 1만 33명으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도는 2008년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 채용을 시작해 현재 61명이 근무 중이며, 2009년 1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전담팀을 설치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화시대를 대비해 도비 8억 5000만 원, 국비 19억 4400만 원 등 총 27억 94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적응 지원 ▲인식 개선 ▲취업 역량 강화 ▲상담 및 사례관리 등 4개 분야 11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초기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신규 전입하는 세대에 대한 가전제품 지원과 하나센터 6개소를 통한 초기 집중교육 및 지역 적응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남북한 가족 통일 결연사업, 북한이탈주민 문화 격차 해소사업,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 등 다양한 소통·화합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경리사무실무자 양성 등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북한말 교정과 언어능력 향상 지원을 통해 취업 자신감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한국어에 서툰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 대한 우리말 능력 향상을 돕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돌봄 상담센터와 하나센터에서 이뤄지는 취업·법률·의료·생활 고충·심리 분야 상담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종합 지원 및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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