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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기만 해도 통증유발 ‘화상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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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기만 해도 통증유발 ‘화상벌레’
  • 김종일 기자
  • 승인 2019.10.28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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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보건소, 출몰 따른 접촉주의 당부

고양시 보건소는 최근 들어 일명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의 출몰로 전국에 신고가 잇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상벌레’의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로, 개미와 생김새가 비슷한 6~8㎜ 크기의 곤충이다.

체액에 ‘페더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지녀 접촉 시 불에 덴 것처럼 뜨겁고 피부가 벌겋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불빛을 따라 모이는 습성이 있어 주로 밤에 실내로 유입돼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봄부터 가을까지 발견되지만 여름 우기나 습한 날씨에 활동성이 강하다.

화상벌레는 물거나 쏘지는 않으며 벌레에 닿거나 손으로 벌레를 터트림으로써 ‘페데린’이라는 물질에 노출되면 페데레스 피부염이 생긴다.

이에 벌레 발견 시 손으로 잡는 등의 직접 접촉은 피하고 도구를 이용해 처치를 하거나 가정용 에어로졸 살충제로 제거가 가능하다.

노출 된 경우 증상은 얼굴, 목, 흉부, 팔 등 노출부위에 선상의 홍반성 물집으로 나타나며, 불에 덴 것처럼 소양감과 작열감이 생길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화상벌레로 인한 피부염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고 페데린이 묻은 손으로 눈과 같은 특정 신체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염증을 일으켜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노출 즉시 물이나 비누로 접촉부위를 씻어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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