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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국제사격장 외국 선수단 전지훈련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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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국제사격장 외국 선수단 전지훈련 봇물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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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선수단 이어 싱가폴 베트남까지

옥련국제사격장이 2020도쿄올림픽 대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시체육회는 베트남 선수단 5명이 도쿄올림픽 대비 현지 적응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전지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옥련국제사격장에는 지난 달 방글라데시 선수단 5명이 전지훈련으로 방문했고, 지난 24~28일까지는 싱가폴 선수단 6명이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호주선수단은 내년 도쿄올림픽 대비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8월 사전 답사를 다녀가기도 했다. 이처럼 옥련국제사격장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미추홀구청 양광석 사격감독의 오랜 노력이 단초가 됐다.

양 감독과 친분이 있는 베트남 감독과 선수단이 인천으로 전지훈련을 오면서 ‘호앙쑤안빈’이 베트남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돼 베트남 영웅이 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 선수단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인천시가 인천시체육회, 인천관광공사와 연계해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팀의 최적 전지훈련 장소로 인천을 홍보하기 시작해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인천은 공항이 있어 선수단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포함한 19개 시설과 송도, 개항장 등 주요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어 전지훈련장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체육회는 인천시 선수단과 합동훈련, 스포츠과학센터 체력측정, 방문 기념패 및 기념품 증정 등을 지원하고, 인천관광공사는 숙박시설 및 인천관광 지원 등을 통해 선수단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시에서도 전용사용료를 면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체육회는 이를 통해 점차 스포츠관광객 유치로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곽희상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공공체육시설 운영 노하우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간 협업을 통해 외국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에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많은 종목의 외국 선수단이 지속적으로 인천을 전지훈련장소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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