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로 49곳 살수차 13대 가동
성남시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살수차’13대를 임차해 상시 운영한다.
이들 살수차는 16톤짜리 8대와 5톤짜리 5대로, 도로 재비산먼지를 가라앉히기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도로에 투입돼 하루 306톤씩의 물을 뿌린다.
대상 도로는 ▲야탑동 성남대로 ▲백현동 동판교로 ▲성남동 둔촌대로 ▲성남초등학교 주변 수정로 ▲양현초등학교 주변 양현로 등 49곳 도로의 총 158.5㎞ 구간이다.
아울러 주말에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때 도로 살수 작업을 한다.
단, 도로 결빙 등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눈이나 비 오는 날을 비롯해 영상 5도 이하인 날은 작업을 중지한다.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지난 해 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24㎍/㎥보다 높은 31㎍/㎥이며, 환경 기준 15㎍/㎥ 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차량이 달리면서 비산먼지를 재생산하는 도로의 사정은 더욱 나빠 시의 연간 초미세먼지 배출량 344톤 중에서 24%가 도로 재비산먼지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26억 원을 들여 살수차 8대와 분진 흡입차 1대를 구매해 내년 3월부터 직영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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