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3 15:41 (화)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인다
상태바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인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11.18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지역 4개 기관, 특별대책 추진 ‘맞손’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교통안전위원회’에 참석해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교통안전위원회’에 참석해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가 1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목표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시장,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교통안전 기관·단체 대표자 등 17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 8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함에 따라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통안전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앞서 9월 말 기준 105명으로 전년 동기 95명보다 오히려 1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사망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유관기관별 협력과제를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공유·관리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난 해 128명인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1년까지 9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 아래 ▲교통사고 예방 활동 및 정책 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위원회 연 2회·실무위원회 연 4회 개최 ▲어린이,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대책 강화 ▲운수회사를 비롯한 사업용 차량 및 기타 교통수단별 교통안전도 향상과 운송질서 확립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대한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교통사고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예산 확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기존에 교통국장 주재로 운영 중인 교통안전협의체인 ‘교통안전 네트워크’를 인천시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격상해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교통안전위원회, 교통안전실무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를 단계별로 구성하는 등 교통안전 협력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인천은 인구와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다수의 도시 개발 등으로 교통사망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보행자·노인 등 교통약자와 화물차의 치사율이 7대 대도시 중 가장 높아 유관기관·단체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은 지난 해 전국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7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특히 지난 해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에서 가장 적게 발생한 도시로, 그동안 교통 분야 만큼은 안전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