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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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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구축 추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11.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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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인천의 미세먼지는 지난 3월 고농도 사태 등을 겪으면서 경보제 발령이 증가했고, 연 평균도 전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 역시 경보제 발령 횟수의 최대치를 갱신해 계절에 관계 없이 고농도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 대기질 상세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미세먼지 재난 대응을 위한 표준 매뉴얼이 수립되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이 발표되는 등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지역 내 대기질 관리 방안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발전소·항만·공항·산업단지 등 다양한 오염원이 위치해있어 다각적인 배출 관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연구원은 ‘현재 인천지역 대기질이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변화하는지,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시민 알권리를 강화하고, 지역 대기오염 특성에 맞는 세부연구 수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련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대기질 관련 자료의 수집·가공과 이를 이용한 예측 및 진단·평가를 위한 프로그램의 제작과 지역 최적화, 그에 따른 하드웨어 도입과 제반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착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원은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사업 및 미세먼지 세부 연구와 맞물려 지역 대기질 분석·평가의 과학화, 경보제 운영의 적시성 및 효율성 보완, 정보 제공 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문주 원장은 “향후 시스템 측정 분석 기반 확충과 다양한 대내외 협력사업 및 강력한 정책 적용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 대기질의 변화와 예측을 과학적 기반 위에서 도출할 수 있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 알권리 향상에 기여하고 대기질 관리 기반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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