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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용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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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용인 상륙
  • 박금용 기자
  • 승인 2019.11.20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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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일반산단 내 ‘테크놀로지센터’ 건설 추진
백군기 용인시장이 20일 시장실에서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회장, 김언식 신삼호 회장과 ‘램리서치 지곡일반산단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20일 시장실에서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회장, 김언식 신삼호 회장과 ‘램리서치 지곡일반산단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용지 공급받아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 개발
용인시-램리서치 코리아-신삼호, 입주협약 체결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용인시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용인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이어 이번 센터까지 입주하게 되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서 위상을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일 시장실에서 램리서치가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기 위한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입주 희망기업인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회장과 김성호 사장, 지곡일반산업단지 사업 시행자인 김언식 신삼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행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직접 사용할 산업용지에 대해 산업단지 지정권자와 협의한 경우 해당 기업에 필요한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램리서치는 기흥구 지곡동에 조성되는 지곡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용지를 공급받아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와 신삼호는 램리서치가 빠른 시일 내 연구센터를 건설할 수 있도록 산단계획 변경과 선 분양, 준공 전 토지 사용 등의 행정 지원을 하고 부지 조성 원가가 합리적으로 산정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지곡일반산단의 현재 공정률은 10%이나 이미 진입도로가 완성돼 내년 초부터는 부지 조성과 건축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상태다.

램리서치는 향후 2년 내 토지 매입과 연구소 건축, 설비 구축 등의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용인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용인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을 107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의 시설을 유치한 용인은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아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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