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존중과 배려가 공존하는 학교 성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구성원 대상별 ‘참여 중심의 성인지감수성 성교육’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내년 본예산 1억 9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15차시 성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성교육 15차시 중 5시간을 교과융합형이 아닌 성인지감수성 성교육으로만 운영되도록 권장하고 또한 학교가 자율적으로 1개 학년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성인지감수성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인지감수성 지도서는 시교육청과 현장 교사로 구성된 개발팀이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내용으로 교재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성교육 방법도 학생 참여 중심의 성인지감수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달단계에 맞게 지원 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또한, 올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 뮤지컬, 샌드아트 개발 및 지원, 토론 중심의 강사 지원 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초등 저학년 대상 인형극과 고등학교 대상 성인지감수성 뮤지컬 2탄도 추가로 개발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인권 중심의 성희롱ㆍ성폭력 예방교육은 교직원에 이어 학부모까지 대상을 확대 지원하며 내년에는 성 인권 통합교육 강사단의 역량강화를 위해 현장 체험 중심의 심화 연수도 운영된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교의 올바른 성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교육구성원의 성인지감수성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발달 단계에 맞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현장을 지원하고 존중과 배려가 있는 학교 성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