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읍 자치계획단이 3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26일 주민 총회를 열었다. 

앞서 8월 마을 주민 64명으로 발대한 자치계획단은 8개 분과로 나눠 자체 워크숍과 지역 문제 파악을 위한 현황 조사, 의제 만들기 과정을 통해 남양읍에 필요한 마을 의제 19개를 발굴했다.

남양읍 자치계획단 활동의 최종 단계인 이날 주민 총회에서는 그동안 의제 발굴 과정 영상, 지역 현황 조사 내용을 공유했으며 자치계획단 직접 참여자들의 마을 의제 설명과 마을 의제에 대한 주민들의 결정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치계획단은 지난 10일 남양성모성지에서 자치계획 아이디어 장터와 온라인 등을 통해 일반 주민 700여 명을 만나 마을 의제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 접수 및 우선 순위 결정을 위한 청취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의제들 중 ▲도로망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상시 주민 의견 수렴 창구 마련 ▲민·관이 함께하는 남양읍 축제단 발족 ▲청소년 공간사용에 협력하는 민간업체 발굴 ▲재능나눔 주민 네트워크 구축 ▲특색있는 남양 토요장터 만들기 ▲청소년이 가기 편한 자율공간 마련 의제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홍노미 읍장은 “자치계획단이 그동안 행정에서 미처 보지 못한 부분들까지 주민의 눈높이에서 마을 의제들로 많이 발굴해줬다”며, “앞으로 마을 의제들이 잘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