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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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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투입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12.05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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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30억 원 융자… 농가당 최대 5억 원 지원

가축 사료비·축산시설 수리비·고용비 등
연리 1.8%·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

인천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살처분에 응했거나 남은 음식물 사료의 일반 사료 전환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축산 경영안정 도모와 재기를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5일까지 각 군·구에서 신청을 받았다.

이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ASF 발생으로 돼지 살처분 등에 참여한 농가에 한해 적용된다.

단, ASF 발생 농가 및 축산업 미등록·미허가 농가, ASF 발생 신고 지연 및 미신고 농가, 살처분 명령을 위반해 처분을 받은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요 지원사항은 가축 입식비, 사료비, 축산관련시설 수리 유지비 및 고용노동비 등 축산경영안정자금으로 사육 규모에 따라 농가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총 지원 규모는 530억 원이며, 대출 취급기관을 통한 융자 실행으로 연리 1.8%,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아울러 사료비는 농가 사료 구매 자금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사료 전환 농가는 최대 2억 5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각 군·구에서 취합된 신청 서류 및 신용 조사서 등을 시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별 지원금액을 확정해 지원 대상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지난 4일까지 우선 취합된 지원 희망 농가는 총 13농가(강화군 13)이며, 신청 금액은 총 45억 500만 원(올해 신청액 13억 6500만 원, 내년 신청액 31억 4000만 원)이다.

이에 시 및 각 군·구는 농식품부에서 대상자 및 지원금액이 확정 통보되는 대로 즉시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나갈 방침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조기 종식을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한 살처분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방안의 일환”이라며, “해당 지자체, 한돈협회 및 농협에서는 지원 대상 농가 중 자금을 필요로 하는 농가가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내용 및 신청 절차 등을 적극 안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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