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자금 2000만 원 지원
기술 임치·전문가 멘토링·창업 보육공간 등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11일 인천대학교에서 중소창업벤처기업 육성 지원사업인 ‘인천항 두드림’사업의 지난 해 참여기업의 성과 발표회와 올해 최종 참여기업 3개사 및 창업보육기관 인천대 창업지원단 간 3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인천항 두드림 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해온 IPA의 창업벤처 육성 지원사업으로, 항만·물류·해양·환경·안전 분야의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에 해외시장 개척과 사업화 경쟁력 구축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난 해 참여기업인 ‘옵티로’와 ‘신스컴퍼니’의 성과 발표회를 함께 진행하며 두 기업이 지난 1년 간 사업 참여를 통해 이뤄낸 실적을 돌아보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신-구 기업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철강코일 운송품질 모니터링 시스템’개발사인 옵티로는 신규 일자리 4명 창출 및 전년 대비 매출 3배 상승의 성과를 거뒀고, ‘스마트 물류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상품거래 플랫폼’개발사인 신스컴퍼니는 서비스앱 개발을 완료했다.
IPA는 이번에 총 3개 기업과 올해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개사는 앞서 9월 진행된 4개 항만공사 공통 해커톤 수상기업인 ‘쉐코’가 선정됐다.
쉐코는 ‘영상 기반 해양방재로봇’개발사로, 소형 해양 기름 유출사고에 특화된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나머지 2개사는 모집 공고 후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으로, 각각 ‘금속 가공용 절삭수’개발사인 다수리와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 목재’개발사인 이지우드가 선정됐다.
올해 지원사업은 기업당 각각 2000만 원 상당의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자금을 지원하며 지원금 이외에도 ▲기술 임치 ▲IPA 전문가 멘토링 ▲IPA 창업 보육공간 입주 등 기업 수요에 따른 다각적인 지원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안길섭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창업·벤처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날개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대 창업지원단과 협력해 훌륭한 아이템을 가진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