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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활용 위해 1회용 트리 설치 164만 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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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활용 위해 1회용 트리 설치 164만 원 지출
  • 경도신문
  • 승인 2019.12.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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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전형적 보여주기식 예산낭비” 비난 쇄도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가 ‘그늘막 트리’는 보여주기식 예산낭비 전시행정이라 비판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대로변에 설치된 그늘막 활용을 위해 그늘막 10개소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성남시 계약정보시스템에 의하면 그늘막 10개소 트리 물품 구매 비용은 1137만 4000원, 설치를 위한 전기공사 비용 504만 원으로 총 공사비는 1641만 4000원에 이른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200만 원 그늘막 활용을 위해 트리 구매 비용과 설치 비용 등을 합치면 개당 160만 원 세금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게 된다면, 그늘막 트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민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그늘막 트리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예산낭비 행정”이라 비판했다.

또 “과거 공무원들이 남는 예산 지출을 위해 연말 멀쩡한 보도블럭을 새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공사로 비판받았는데, 당초 계획에도 없던 그늘막 트리를 수의계약으로 추진하는 것이 진짜 시민을 위한 사업인지 아니면 사업자를 위한 사업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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