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저녹스 보일러’란 증발량이 시간당 0.1톤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이는 연소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줄여 준다고 해서 ‘저NOx 보일러’라고 불린다.

이번 사업은 가정용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시는 대기질 개선과 시민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17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해 지난해 기준 총 730대를 보급한 바 있다.

올해 사업 보조금은 보일러 1대의 설치(교체)비용 중 일반 가구는 20만 원, 저소득층은 50만 원을 지원한다.

단, 지원 금액 외의 비용은 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 기간 및 선정 기준, 우선 순위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시청 녹색환경과 대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감소로 인한 대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증대로 연간 13만 원가량 연료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일러 교체를 앞둔 가정에서는 경제적 지원을 받아 부담을 덜고 대기질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건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