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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中企 금융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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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中企 금융 지원 확대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0.02.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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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증 기간 3년→5년으로 연장 결정
백군기 용인시장이 20일 시장실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7개 은행과 ‘중소기업 특례보증 기간 연장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20일 시장실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7개 은행과 ‘중소기업 특례보증 기간 연장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가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특례보증’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이는 감염병 위기로 지역 수출·제조 기업들이 심한 자금난을 겪자 긴급 지원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 백군기 시장은 20일 시장실에서 변상목 경기신용재단 용인지점장과 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NH농협·SC제일 등 7개 은행 관계자와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특례보증 기간을 3년(1년 거치 2년 상환)에서 5년(1년 거치 4년 상환)으로 2년 연장해준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원하는 이자 차액 보전 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처인구 이동읍 진성테크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감염병 여파로 피해를 호소하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부품 수급이 어려운 데다 수출 창구마저 막혔다며 대금 회수가 안돼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쏟아졌고, 이에 백 시장은 함께 자리한 경기신보 관계자에게 보증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변 점장은 “이번 특례보증 기간 확대가 감염병 피해를 입은 용인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주요 수출 국가인 중국 판로가 막히면서 용인지역 중소기업이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7개 금융기관이 신속하게 협의해줘 감사하며,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앞서 3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19일까지 71건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업체의 신용과 피해 규모에 따라 무담보로 한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연 2~2.5% 내외의 이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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