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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효사랑 요양원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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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효사랑 요양원 확진자 ‘급증’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3.25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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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환자 병상 3분의 1 차지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지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의 3분의 1은 최근 발생한 군포 효사랑 요양원 확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와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장기 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유행이 발생하면 병상이나 장비 같은 의료자원을 더 많이 투입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감염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강화해야 할 공간 중 하나”라며, “예방적 코호트 격리로 대비해왔지만 위험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이에 대한 대응을 주문했다.

도 조사에 따르면 효사랑 요양원은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일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중 입소자는 10명, 직원은 4명이다.

확진된 입소자들의 평균 연령은 90세였고 최고령자는 99세였다.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원 4~5층은 코호트 격리 중이며, 시설 내부 소독 및 입소자와 직원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확진된 입소자들은 의료기관으로 후송됐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경기도의료원 등에 분산 입원 치료 중이다.

도는 현재 총 27개 병상을 중환자 병상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9병상이 효사랑 요양원 확진자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

25일 기준 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87명으로, 전일 대비 24명 증가했다.

인구100만 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28.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 50%인 12명이 해외 유입 관련이며, 효사랑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103명, 부천시 54명, 용인시 40명 순으로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수는 성남이 10.7명으로 가장 높고 과천 8.6명, 군포 6.4명 순이다.

확진자 중 100명은 퇴원했고 현재 283명이 지역 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도의 병상 운영 현황을 보면 25일 기준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 운영 병원 3곳, 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민간 상급 종합병원 4곳의 협력으로 총 14개 병원에 438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병상은 317병상(72.4%)이다.

이날 임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법도 설명하며 먼저 감염 의심자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에는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나 기침·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 어르신·어린이·임산부 등 건강 취약계층과 기저질환자가 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공간에서 2m 이내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보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는 손을 씻거나 소독하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마스크를 수건이나 휴지로 덧대지 말고 착용하는 동안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씻어야 한다고 권장했다.

한편, 도는 앞서 24일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물리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한 ‘밀접 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상은 총 3만 3091개소로, 다음 달 6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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