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리나라의 중요한 행사는 곧 있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이다.
선거 때마다 생각하는 것 중 한 가지는 어떠한 기준으로 나의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 하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생각이다.
유권자 각자의 가치가 중심이 되고,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요소는 인물이 될 수도 있고, 정책이 될 수도 있고, 정당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중요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 후보자에게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선거에서는 인물의 이미지와 흘러가는 분위기 즉, 인물과 정당이 선거의 중심이 돼 투표를 하거나, 나에게 주어진 권리인 투표권을 나 스스로 발전에 도움이 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타인에 의견에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영향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후보자를 선택할 때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유권자들이 체감할 수 있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정책이다. 후보자들은 공약을 작성하고 유권자들은 공약을 확인해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한 뒤 선거권을 행사한다. 그 뒤 당선인은 공약을 실천하게 될 것이고 유권자들은 당선인의 공약 이행을 평가하고 다음 선거 때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핵심이다.
또한, 선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선인의 공약 실천과 업무 이행 능력을 재임 기간 중에 평가를 한번쯤은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이 이번투표와 앞으로의 투표에서 계속 반복되는 것이 민주주의 성숙된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후보자들의 공약 등 선거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정당홈페이지, 선거벽보, 선거공보,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책ㆍ공약 알리미 사이트, 후보자TV 토론회 등에서 후보자의 공약과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간단해 보이는 정책선거의 중요성을 우리 모두 선거 전에 한 번 더 인식해보고 올바른 공약을 내건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우리의 권리인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은, 미래의 유권자들에게 선거문화의 질적 변화와 정치발전을 이뤄내서 올바른 선진 선거문화를 물려주고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후보자가 선출되게 하는 것이 이번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민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책을 보고 투표해 한 표의 힘을 보여주자.
김 태 욱
인천서구선관위 사무보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