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5 21:39 (목)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돕는다
상태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돕는다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3.29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보험·보증료 총 13억 5000만 원 지원

경기도가 올해 1회 추경에 9억 원을 긴급 편성, 총 1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수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수출 보험·보증료’를 지원한다.

도는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수출기업들이 계약 파기나 수출 대금 미회수, 긴급 운영자금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실제로 도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기업의 80%가 자금 운영과 관련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수출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 안심 수출 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 기존 사업비 4억 5000만 원 보다 9억 원을 더 증액해 운영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수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 손실액을 보장받게 도와준다.

지원 종목은 단기 보험, 중소기업 PLUS 보험, 단체 보험, 선적 전 수출 보증, 선적 후 수출보증, 환변동보험 등 6가지로 이뤄져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지원 한도를 기존 12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20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대금 미 회수 등의 위험 발생 시 최대 5만 달러 한도 내에서 손실액의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단체 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피해 사실 확인은 지난해와 올해 같은 분기의 매출액 또는 수출액의 감소 실적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관련 수출 실적 증명서나 부가가치세 과세 표준 증명서 등을 준비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는 사업장(본점 포함) 또는 공장이 도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전년도 수출 실적 2000만 달러 이하인 업체다.

단, 단체 보험은 3000만 달러 이하, 선적 전 보증은 500만 달러 이하 기업이어야 한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코로나19로 대외 거래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 및 수출시장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2019년 동안 총 4896개사를 대상으로 15억 원의 수출기업 보험 및 보증료를 지원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총 140개사가 147억 원의 사고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사업 지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 모집이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남부지사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