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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온라인 개학 준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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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온라인 개학 준비 ‘순항’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4.01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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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만 명 접속 서버망 구축·출결관리 대책 마련

인천시교육청은 초· 중· 고교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 수업 등 온라인 학사 운영과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온라인 개학일까지 모든 교사들의 원격수업 운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교실이 아니어도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교육부 발표에 따라 오는 9일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16일부터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20일은 초등학교 1~3학년 순으로 온라인 개학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앞서 전수조사를 통해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이 627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가정 내 인터넷이 구축돼 있지 않은 학생수도 1800여 명으로 확인했다.

또 접속 오류, 서버 불안정 등 시스템 장애 개선을 위해 총 7억 1900만원을 투입해 3일까지 최대 280만명이 동시 접속해도 물의가 없도록 서버망을 구축했다.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수행 ▲3가지 학습 병행 또는 학교장 인정 수업 등 총 4가지 형태가 병행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수업시수는 기존에서 감축해 운영토록 했다.

출결관리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원격수업 운영기준을 각 학교에 안내하고, 학습결과보고서 및 학부모 확인서 등 학습증빙서류를 비대면으로 제출받아 진행한다.

장애학생은 장애유형별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고,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점역파일(점자 번역 파일),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강의 자막지원,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보조공학기 활용 원격수업 등을 지원한다.

또 순회교육 등을 통한 장애유형 고려 수업도 추진한다.

다문화학생에 대해서는 10개국 60명의 다문화언어강사를 활용한 한국어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대입 온라인 입시설명회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라인 상담 등 다양한 진학 지원도 마련했다.

예술 및 직업계 학생에 대해서는 실습이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시뮬레이션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유치원 원아에 대해서는 유치원별 놀이키트를 각 가정에 배송해 유아가 직접 실물교구를 갖고 놀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 교육감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선도적으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온·오프라인이 융합되고, 학교 안팎에 결합된 교육, 원격수업, 온라인 학사 운영 등을 미래 교육관점에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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