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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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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깝게”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4.01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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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관리·시정 이미지 변형·공모전 등 추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사회적 거리는 멀리하고 마음은 가깝게 두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다.

우선 봄꽃이 활짝 피어나는 명소들에 상춘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춘객 밀집 예상 공원 등에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한다.

시는 광교마루길, 서호천, 만석공원, 황구지천, 장안공원, 화서공원, 여기산공원 등 상춘객 밀집 예상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해 이달 상순에 봄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상기시킨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청 벚꽃 축제와 광교마루길 벚꽃 축제 등이 취소됐다는 내용도 적극 알린다.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집중 방역의 날과 연계해 주 2회 이상 공원 내 시설물 방역을 시행하고, 불법 주정차 및 불법 노점상 단속을 강화해 상춘객 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정 이미지도 사회적 거리 두기 테마에 맞춰 변화를 준다.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로 구성된 현재의 시정 이미지에서 형상화된 사람들의 거리를 띄워 시각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사람이 반갑습니다’라는 시정 철학 로고 역시 ‘2m 떨어져도 사람은 반갑습니다’라고 수정해 시와 산하기관·단체 및 공직자들이 사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각화한 시정 이미지는 오는 20일까지 시 홈페이지 좌측 상단에 2m 거리 두기 내용을 강조하며 방문자들에게 인식을 높이고, 페이스북 등 SNS에서 집중 사용함으로써 시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느라 봄꽃 나들이 대신 각 가정을 지키는 시민들을 위한 ‘공유 행복’공모전도 진행한다.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그린 작품이나 의료진과 이웃에 대한 격려와 응원, 칭찬을 표현한 내용의 에세이·네 컷 만화·UCC 동영상 작품을 이달 동안 접수한다.

에세이 부문은 일기·시·편지·체험 수기·칭찬글 등으로 응모 가능하고, 네 컷 만화는 스토리가 포함된 손 그림과 디지털화 등을 파일로 제출하면 되며, UCC동영상은 장르의 제한 없이 1분 이내의 디지털 영상물로 단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서와 작품 설명서 등의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 및 이메일로 센터 코로나19 극복 공유 행복 공모전 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봄꽃을 즐기는 것보다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함께 응원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확산되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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