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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재난 기본소득 신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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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재난 기본소득 신청 시작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4.08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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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인당 10만 원 및 시·군 최대 25만 원 지원
18개 시·군 재난 기본소득 공동 접수 돌입
지역화폐카드·신용카드·선불카드로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재난 기본소득 시·군 동참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며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재난 기본소득 시·군 동참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며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민 누구에게나 1인당 1회 10만 원을 주는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신청이 9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용인시 등 18개 시·군 재난 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이재명 지사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재난 기본소득의 상세한 신청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도는 9일 오후 3시 재난 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

오는 30일까지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 방식은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도와 기준이 동일하고 조례와 예산 편성 절차를 완료한 18개 시·군 주민은 도의 재난 기본소득뿐 아니라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 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경기지역화폐 카드 사용자만 해당되며, 참여 시·군은 ▲안성(25만 원) ▲화성(20만 원) ▲이천·동두천(15만 원) ▲양평(12만 원) ▲용인·성남·평택·시흥·양주·여주·과천(10만 원) ▲부천·의정부·김포·광명·하남·의왕(5만 원)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혼란 방지와 행정력 낭비 및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신속 집행으로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과 시·군 재난 기본소득을 함께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시·군이 경기도와 합산해 한 번에 지급하길 원했지만 의회 의결 절차가 남은 시·군을 기다리며 기본소득 지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준비가 완료된 시·군만 합산 지급하게 된 점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재난 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을 지급받을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우리·국민·신한·삼성·비씨·롯데·수협·농협·기업·한국씨티·SC제일·현대 등 13개 카드만 가능하며,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자가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면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 신청도 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신용카드 신청이 완료되면 확인 문자 수신일(1~2일 이내)부터 사용 가능하다.

선불카드 방식은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소지 시·군 내 농협 지점에서 신청·수령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 수령 후 사용 승인 문자 수신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통해 경기지역화폐카드 및 신용카드를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기일 내에 재난 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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