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8일 ㈜가연으로부터 복지사각지대 이웃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비접촉 체온계 100개(1500만 원 상당)를 기탁 받았다.
2004년 2월 설립돼 단원구 원시동에 위치한 가연은 의료기기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꾸준한 후원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비접촉식 체온계는 적외선으로 신체에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장비로, 신체와 접촉하지 않고도 체온을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고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기탁식은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김평옥 가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과 동참에 대한 논의와 함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의료·방역 등 시의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폐쇄됐던 시설들이 재개됨에 따라 아이들과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원 물품이 감염병 예방에 도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는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원해주시는 정성과 응원에 힘입어 모든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 받은 후원품은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 등 면역력이 낮은 아동과 지역 어르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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