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FTA 미활용 기업의 ‘FTA 활용 및 수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FTA 활용이 저조한 경기지역 기업의 FTA 활용 제고를 위해 관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통관 데이터를 활용해 도와 함께 공동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관과 도는 FTA 활용 실익이 있지만 FTA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1만 5000여 개 기업을 분석해 FTA 활용률 증가 효과 및 가격 인하 효과가 큰 320개 수출기업을 선정하고, FTA 미활용 수출액(11억 9000달러)을 FTA 활용 전환 시 FTA 수출 활용률 5.9%P 증가 수출기업이 FTA를 활용하면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상대 수입국에서의 관세가 낮아져 수입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며, 320개 수출기업 물품의 기본세율과 협정세율 차이를 5%로 가정했을 때 6000만 달러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의 수출 현황을 관세청 통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업체별로 구체적인 FTA 미활용 사유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FTA 컨설팅이 필요한 업체는 인천세관 수출입 기업 지원센터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에서 세관 직원 및 공익 관세사가 방문해 FTA 활용, 수출 통관, 관세 환급 등 1:1 맞춤형 관세행정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FTA 활용이 취약한 협정 및 산업군에 대해 FTA 활용 수출전략, FTA 종합 실무 등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업체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FTA 활용 애로사항을 청취해 적극 해소할 예정이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수출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