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민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해오고 있다.
시는 시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재난 기본소득, 민생안정자금, 임시 휴업 보상금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지원 방안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타 지자체보다 앞서 광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 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지난 3월 25일 결정했다.
시는 ‘광명시·경기도 재난 기본소득’480여억 원을 시민 1인당 15만 원씩 지난달 9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같은 달 30일 마감한 재난 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결과 16만 5684명이 248억 5000여만 원의 재난 기본소득을 신청했다.
오는 7월까지인 현장 방문 신청은 현재 11만 4000여 명이 신청했다.
시는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재난 기본소득 빠른 신청· 소비’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시민에게는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생계 지원 금액을 준용해 4인 가족 기준 최대 123만 원의 ‘생활 지원비’를 지급한다.
현재 422가구 1290명의 시민에게 1억 28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아동 양육비,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위기 가정 지원비, 무급 휴직 근로자와 특수 형태 근로자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
시는 소상공인과 택시 운수 종사자 지원을 위해 79억 원의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시내 소상공인은 1만 4600업체, 택시 운수종사자는 1204명으로 이들에게 50만 원씩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소상공인에는 점포 당 최대 200만 원의 ‘임시 휴업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코로나 19 확진자 및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 등에 대해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징수 유예, 체납 처분 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세일 행사비 지원, 전통시장 배달 앱 놀장 홍보, 광명사랑화폐 10% 추가 충전 기간 확대, 코로나19 피해 대출 자금 지원,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연장,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시민을 위해 일자리 마련에도 노력해왔다.
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시민에게 일자리도 지원하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안전 지킴이 50명을 선발했으며, 이 중 13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다.
안전 지킴이는 지난달 9일부터 종교시설, PC방, 노래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 확인, 방역활동,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사회적 거리 두기 활동 홍보, 소상공인 피해사례 조사 지원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청년들을 위해 청년 일자리도 마련했다.
청년 21명을 선발했으며,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복지 부서에서 코로나19로 늘어난 복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장기간 연기됨에 따라 돌봄 교실에서 온라인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 코디네이터 33명을 선발해 21개 초등학교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앞서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민생·경제 TF팀을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시는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등에 일자리를 지원해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경제 지원책을 설계해 재난 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안정자금 지원 등 광명형 경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빠듯한 재정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온 만큼 앞으로도 민생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